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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CD/√HAPPY+SUGAR=DARLIN

√HAPPY+SUGAR=DARLIN 2nd 타마키(CV.오카모토 노부히코) 드라마CD 번역

 

1탄 올리고 오랜만에 2탄 업로드입니다.

한동안 올리는 CD 번역은 전부 몇 년 전에 만들었던 파일을 리젯 아카이브에서 공개된 영상 시간만 추가된 파일로 예전 번역이니 변역퀄이 떨어진다는 점을 미리 감안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피 슈가 시리즈는 여러 시리즈 중에서도 굉장히 설탕을 퍼 부은 느낌의 시리즈로 나는 이런 류를 별로 안 좋아한다 하시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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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짠~ 파티시에에게서 나눠 받은 오늘의 케이크는 말이지...

몽블랑입니다!!

너 좋아하지?

홀 몽블랑 케이크는 나누는 게 엄청 힘들다고... 알아?

봐봐 이 자른 자리 예쁘지?

역시 타마키군이지?

그리고 폐점 후에 일부러 널 위해 잘라줬으니까 조금 더 흥미 가져줄래?

아니면 그거 내겐 흥미 없다는 사인이야?

흐응- 부정한다는 것은 흥미 가득하다는 거야?

뭘 당황해하는 거야-

뭐 무슨 말을 듣든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거지만~

응? 무슨 의미냐니 이미 알고 있잖아?

나... 널 좋아하게 됐어

그보다 이미 몇 번이나 방에 찾아가고 있는데 왜 눈치채지 못하는 거야?

확실히 고양이는 만나고 싶어-

하지만 솔직히 널 너무 따라서 재미없단 말이지

장난쳐도 자고 있어도 널 미소 짓게 하는 게 왠지 짜증나고

내가 우유를 주고 있는데 그 옆에서 계속 네게 마사지 받고 있다니 너무 부럽잖아

그리고 내가 일이 끝난 다음에나 갈 수 있는 네 방에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있을 수 있는 게 치사해

아, 웃지 마- 별로 상관없잖아

그렇지만 고양이... 아, 노라라고 이름 붙였던가?

그 녀석에게 질투하는 것 정도는
네가 신경 쓰여서...

이쪽을 봐줬으면 했다고

너는 노라를 돌봐주는 나를 상냥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이렇게 생각했었어 경멸해도 좋아.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내가 노라에게 지다니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 이상으로 널 따르기로 했어

저기, 노라처럼 냐- 냐- 울면 될까?

아니면 무릎 위에 올라가서 웅크려줄까?

저기 어떻게 하면 돼?

에- 뭘 케이크 먹으려고 하는 거야. 이야기 돌리지 마

아, 잠깐만! 어디에 포크를 찌르는 거야

기껏 예쁘게 자른 케이크가 엉망이 돼버리잖아-

이런 걸로 동요하다니 정말 어쩔 수 없네

자, 내가 해줄 테니까. 자- 앙~

맛있어?

저기. 입술 끝에 마롱 크림이 묻어있어

핥아줄까-

아아. 도망가지 마~

그렇게 내가 싫어?

흐-응 싫어하지 않는다는 건 좋아한다는 거야?

아, 보통이라고 하면 울 거니까.

저기- 어느 쪽이야? 대답해줘

응? 좋아인가...

그렇구나! 그럼 키스해도 되지?

왜 안되는 거야? 하지만 하고 싶은데~

키스하게 해주지 않으면 더 굉장한 걸 하고 싶어질지도

널 덮쳐버린다?

저기, 해도 돼?

아니. 이제 할 거니까

달콤해~ 한번 더~

그보다 이제까지 참았던걸 칭찬해줘도 괜찮은데

나도 남자니까. 쉽게 자기 방으로 들이다니 아무리 너라도 부주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니면 나랑 노라 외에도 이방에 들어오는 거야?

그렇구나 나니까인가

그건 나만이 특별하다는 거지?

고마워. 엄청 좋아해

나와 사귀어줄 거지?

아아- 다행이다

저기, 너도 날 귀엽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가능하면 멋있다고 생각되고 싶은데-

에에!? 당연하잖아! 너도 멋진 남자친구를 원하지?

별로 널 위해 그렇게 되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동경한다고 할까

그럴게 넌 첫...

아무튼! 오늘부터 네게 특별한 멋진 남자친구가 돼줄 테니까

그런 셈으로 어리광 부릴 것!

하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어리광을 받아주는데 이유는 필요 없잖아

자, 더 붙어. 저기 이대로 괜찮아?

아니면 무서워?

곤란한 얼굴 하지 마

무서우면 무섭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되니까

네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정말 좋아하니까 소중하게 할 거야

왜일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돼

상대가 너여서 그런 걸까?

그러니까 오늘은 키스만큼은 마음껏 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이제 크림이 묻어있지 않을 텐데 달아.

저기, 너도 감상 들려줘. 내 키스의 맛은 어때?

말할 때까지 계속 키스할 거니까

달콤해? 그건 이미 내가 말했으니까 안돼

다른 걸 말해줘. 자-

다음은 깊은 걸 해줄까~

응? 일부러인게 당연하잖아-

말하지 못하게 키스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계속하고 싶으니까

입술이 마비될 것 같아?

헤- 뭐, 감상이라면 감상일까

네- 네. 합격으로 해줄게

내일은 다른 감상을 준비해줘

당연히 가능하지?

오늘부터 나만의 것인 걸

그러니까 매일 놀러 와도 괜찮지?

랄까 지금도 거의 그러고 있지만

괜찮다면 약속의 키스를 네가 해줘

약속할 때마다 키스를 늘려가고 싶어

그런 거 조금 동경해왔거든

그리고 너와 키스하면 엄청 행복한 기분이 돼

그럴게 이렇게 가깝고 따뜻하고... 위험한 걸

저기, 키스해줘?

음- 뭔가 조금 딱딱하지 않아?

뭐, 그래도 상관없나?

이 키스를 받을 수 있는 건 나만이니까

그리고 잔뜩 나랑 키스하면 그 사이에 잘하게 될 거야

잘 됐네-

음.... 위험해- 정말 멈출 수 없어

절대 아무에게도 넘기지 않을 거야

오늘부터 매일 이방에서 잔뜩 키스해줄게

저기, 다시 한번 괜찮지?

내가 질릴 때까지 키스해줘

뭐, 질리는 일은 아침이 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11:48]

안녕~! 체육대회 팀 편성. 같은 팀이 됐네 기뻐!

 

오, 체육복 모습도 꽤 귀여운 거아니야?

그 머리모양 스포티해서 괜찮은 느낌이고

에-? 괜찮잖아. 널 발견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고~?

점심까지 계속 전체 연습이니까 같이 있자~

쫓아내지 마~

괜찮다니까. 체육대회는 연습부터 축제 같은 거잖아

그리고 대기시간이 길어서 심심하고

귀중한 보통과와 공동 행사니까 이런 때야말로 딱 붙어있고 싶은 거야

뭐하면 지금부터 예능과로 편입해오면 좋을 텐데

꽤 멋있다고 생각해- 너.

무엇보다 내 여자친구니까!

뭐 하는 거야. 별로 말해도 상관없잖아

그게 아니면 내 여자친구면 문제가 있는 거야?

네네- 부끄럽다고-

그럼 더 작은 소리로 말하면 되는 거지?

근데 작은 소리로 말하면 이 거리는 멀지-

음~ 이 정도로 가까우면 괜찮아

네 말대로 해줬어

저기, 이쪽이 더 부끄럽지 않아?

뭐 이제 와서 말해도 그만두지 않을 거니까 얌전히 있어

나는 릴레이경주와 기마전에 나가게 됐어

물론 기마 위에 탈 거야

그러니까 많이~ 응원해줘

네가 응원해주면 반드시 마지막까지 남아볼게

그리고 기마 위에서 손키스해줄게!

응? 잠깐, 뭐야 그 얼굴

그런 거 기뻐해 줘도 되지 않아?

무엇보다 이 내가...!

어라? 다음 연습 신호인가?

뭐 하더라... 헤헤- 전혀 기억이 안 나

포크댄스?

그 캠프파이어 같은 곳에서 하는 거?

왜 체육대회에서 그런 걸 하는 거야-

그럴게 남녀가 손잡고 춤추고 빙글빙글 돌면서 상대를 바꾸는 거잖아?

에- 나 패스. 그리고 너도 패스해

딱히 팀의 점수에 관계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면 나갈 필요 없다니까

자, 빨리 줄에서 나가자

아... 이렇게 되면

윽... 배가 아파... 일지도

자, 같이 보건실까지 따라와 줘

음- 혼자 가면 중간에 쓰러질지도 모르고 그런 거 싫어

저기 함께 가주지 않을래?

연습이니까 빠져도 괜찮다니까-

가자! 자, 빨리- 와줘~

선생님! 조금 몸이 안 좋아서 보건실에 다녀오겠습니다!

[15:55]
음- 이제 괜찮은 것 같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응? 응. 맞아.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정말 그땐 머리가 아파서...

에? 배였었지. 착각했어~

미안. 거짓말했어

네 생각대로 꾀병이야

그렇게 화내지 마-

그렇지만 싫었는걸

왜냐고?

잠깐 이쪽으로 와줘

네가 눈앞에서 다른 남자를 만지다니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손을 잡는 것뿐이라니. 그래도 싫어!

그렇지만 너는 내 거라고?

그러니까 다른 남자의 눈에 비치는 것만으로도 싫은데 닿는다니 참을 수 없어

혹시 내 신경을 끌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가려고 한 건 아니겠지?

그런 거 절대 용서 못 하니까!

에? 지금 웃었어?

웃었지. 왜-?

귀엽다니... 큭...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말했지? 너를 좋아한다고

그렇지만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주 조금밖에 전해지지 않는 거구나. 분명

이런 일로도 필사적일 정도로 진심이야

이렇게 좋아하게 된 거 처음이니까

평소처럼 하려고 해도 전혀 할 수 없어

너와 관련되면 걷잡을 수 없는 걸

어린애답다는 건 알고 있어. 여유가 없어서 멋없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런 새빨간 얼굴을 하고 말해도 전혀 멋있지 않으니까 싫은데.

하지만 그래도 네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는 게 더 괴로워

누군가에게 뺏긴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네가 나 외에 닿는다니 참을 수 없어서 그...

그러니까 미안해.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멈출 수 없어

저기, 좋아해

네가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왜일까. 강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모르게 되는 건

네가 상대여서 그런 거야?

너무 좋아서 모르겠어...

저기, 왜일까?

안돼- 도망가지 마.

왜 그런지 알게 될 때까지 키스하고 싶어. 괜찮아?

어라? 점심시간이 된 걸까

하지만 아직 종이 울리지 않았는데

저기, 조금만 더 함께 있어줘

떨어지고 싶지 않아-

내게 이렇게 당하는 거 그렇게 싫었어?

그렇지. 하하하- 갑자기 미안해. 이제 안 할 테니까

딱히 아무 데도 아프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

너는 나쁘지 않아

이런 곳에서 키스를 강요했던 내가 나빠. 라고 생각해

소중하게 한다고 말했으면서. 놀라게 해서 미안해

나와 함께 있는 걸 보이고 싶지 않은 거지?

이제 갈게

다음에는 제대로 모두가 좋아하는 소악마 타마키군으로 만나러 올 테니까

지금 일은 잊어줄래~?

그렇지만 이렇게 귀여운 내가 조르는데 아까운 일을 하네~

가게에서는 볼 수 없는 얼굴인데

엄청 아까운 거 아니야?

이렇게 필사적인 날 볼 수 있다니 엄청 레어하고

그런데-

에, 왜 그래?

왜 네가 그런 슬픈 얼굴을 하는 거야?

그런 말 하지 말라니. 이게 평소의 나야

알고 있잖아?

가게에서 *약빠르고 귀엽게 접객하는 모습. 너도 몇 번이나 봤잖아
(약빠르다-약아서 눈치나 행동 따위가 재빠르다.)

잊은 거야?

하- 역시 내겐 새빨게져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일은 어울리지 않는 거야

정말.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

한 명의 남자로서의 나라니 뭐야?

그렇지만 가게에서 밝게 행동하는 나도. 진짜 나야

틀림없이 너도 그런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저기,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아?

네가 좋아하는 나는 뭐야?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

마음껏 있어주면 돼. 라고 들으면 또 틀림없이 아까처럼 깜짝 놀라게 만들어버리는 걸

그런 건 싫어

그저 널 좋아해서 좋아해서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왜 이렇게 된 걸까...

곤란하게 해서 미안해. 머리 식히고 올게

교실로 돌아갈게. 그럼 나중에 봐...


[23:46]

아, 이거 다음 음료 주문. 소라에게 전해줘

왜 그래? 전의 일이라면 신경 쓰지 않고 나야말로 미안해

네가 신경 쓸 일은 하나도 없잖아

그러니까 웃어줘

나는 제대로 웃고 있잖아?

그야 이 가게 제일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소악마 웨이터니까

아, 죄송합니다

잠깐 너는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아

내탓이니까. 내가 정리할게

손가락 베이거나 하면 어떡하려고

괜찮으니까 내 말 들어줘

손님 안내하고 올 테니까. 꼭 그대로 놔둬. 알겠지?

어서 오세요. 해피+슈가에 잘 오셨습니다.

몇 분이신가요?

세분이시죠? 알겠습니다

자리 준비가 될 때까지 이쪽의 메뉴를 봐주세요

아, 실례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쪽이 음료 메뉴고...

네! 그럼 정하시면 불러주세요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왜 청소하고 있는 거야?

위험하니까 그만하라고 말했잖아

그런데 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거야

에! 어디 데려갈 생각이야?

기다려! 이제부터 손님을 자리로 안내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까

저기!

그래서? 뒤뜰로 데려와서 무슨 생각이야?

나는 괜찮다니까. 왜 그렇게 걱정하는 거야?

둘이서 가게를 나오면 큰일이라고?

뭐 마사토군이 있으니까 괜찮겠지만

휴식이라면 나중에 할 테니까

같이 쉬고 싶다고 어리광 부리는 건 이제 그만할 거야

너도 그편이 좋잖아?

분명 또 곤란하게 할 거고

아니면 실수만 하는 날 보고 있을 수없다고 생각한 거야?

실망했어?

그런 상냥하게 닿으면 더 비참해지니까 그만해

그리고 이럴 때 옆에 네가 있으면 가게인데 안고 싶어지잖아

누구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면 빨리 떨어져

뭐 하는 거야?

이런 거 보이면 곤란한 거 아니야?

안아주는 건 좋지만 더 이상 나를 혼란스럽게 하지 마

그렇지만 진정할 수 없어. 이런 멋없는 실패만 하고 있으니까

모두에게 민폐를 끼쳤고, 손님도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해...

웨이터 실격이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멋있는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촌스럽네 나...

그런데 왜 나 같은 거에게 그렇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거야

여자친구니까

흐응~ 그렇구나 여자친구니까구나

하지만 아직 내 여자친구로 있어주는 거야?

왜냐하면 너는 상냥하게 웃어주지만 내가 웃게 해주는 게 아니야

필사적으로 키스를 조르는 나를 보고 웃거나 하는 거잖아?

그런 거 비웃음일 뿐이야

너무 꼴사나워

이런 나를 상냥하게 어리광 받아주는 이유는 요만큼도 보이지 않는데?

그렇게 말해주는 건 엄청 기뻐

기쁠... 텐데...

괴롭다니까... 정말 너 나를 안아 뭉갤 생각이야?

아니면 뭔가를 전하려고 생각하는 거야?

어리광 받아주고 싶다니

뭐야 그거 내려다보는 거야?

애초에 이런 건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거잖아?

그렇구나. 어리광 부리는데 이유는 없는 거지

이제 더 이상 멋대로... 두근거리게 하지 마 바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어깨 빌려줘

조금만 어리광 부리고 싶어

일에는 바로 돌아갈 테니까

그러니까...

에? 이대로 휴식 받을 수 있어?

그렇구나 소라가 교대해줬구나

근데 네 휴식은... 소라와 함께였던 거야?

흐응- 뭐 결과적으론 괜찮을지도

너랑 둘이 있는 게 나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저기, 조금 어울려줘

밖의 공기 마시러 가고 싶어

 

[31:02]

 

자, 오렌지주스로 괜찮아?

정말 너와 있으면 컨디션이 안 좋아져

그런 촌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니. 나도 믿기지 않아

하아- 하지만 전부터 계속 머릿속이 너로 한가득이야

무섭게 했을까? 상처 입혔을까? 하고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전혀 안돼

새삼 정말 미안해.

싫은 걸 하는 남자친구는 최저지

싫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거야?

그런 걸 했는데?

그렇구나 다행이다. 한심하다는 기분은 사라지지 않지만 엄청 안심했어

어리광 부리기만 하네 나

왜일까? 이런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너뿐이야

귀엽게 번롱해주고 싶다고 생각해도 전혀 못하게 돼

여유가 없어서 나도 웃어버려

네 앞에선 정말 안 되는 것 같아

그런 자신은 알고 싶지도 않고 숨기고 싶은데 못 해서

저기, 널 누구보다 소중하게 하고 싶어

웃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너뿐이야

이 기분 전해졌어?

너무 좋아서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이런 나 때문에 네가 망설이는 걸 알고 있을 텐데

멈출 수 없어

그래선 미움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나라도 좋아?

그런 거 말로는 몰라! 그러니까 연인끼리가 아니면 안 되는 거 잔뜩 하자

안고, 체온을 느끼고, 키스하고, 좋아한다고 서로 전하고 싶어

너는 키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고백했을 때도 사실은 싫었던 거아니야?

왜냐하면 고백하고 계속 키스했었잖아?

그거 싫지 않았어?

응? 키스한 게 나니까 좋다고 말해준다고 생각해도 돼?

나도 언제나 두근거리고 있어

좋아한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통제할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너도 귀여워서 좋아

그렇게 움찔하고 몸이 움직이는 것도 새빨개지는 것도 귀여워

점점 괴롭히고 싶어져서 키스를 멈출 수 없게 돼

이런 나는 싫어?

그렇구나 고마워

정말 기뻐

나도 정말 좋아해

하지만 그런말 하면 더 우쭐해지는데 괜찮아?

예를 들어...

움찔거렸네. 귀 약해?

헤에- 그건 좋은 걸 들었네

이렇게 점점 약한 부분을 찾아서 괴롭혀줄게

그래도 내가 좋아?

알았어. 그럼 네 앞에서 나는 앞으로 계속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각오하고 휘둘려줘

이제 와서 안 된다고 해도 안 들어줄 테니까

자연스러운 나를. 네가 좋아한다고 해줬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나도 좋아할게. 그러니까 여러 나를 보여줄게

이런 걸 말하는 건 너밖에 없으니까

촌스러워도, 부끄러워도 웃지 말아 줘

그럼 약속의 키스하자

그런고로 바로 휘둘려줘

데이트하자! 데이트

이번 휴일 어디 놀러 가자

어디로 갈지는 생각해둘게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지만.

그럴게 엄청 좋아하니까

기대해줘. 내 귀여운 여자친구씨♡


[37:41]

헤에- 역시 이 근처에서 제일 새로운 만큼 붐비네

많은 사람이 있지만. 뭐, 네가 제일일까

하? 네가 말하니까 그런 게 당연하잖아

아아~ 그런 건가

귀엽다고 말하게 하려는 건가. 아아 그렇구나

그럼 말해줄게

사양하지 않아도 되니까

오늘도 귀엽네. 그거 전부 날 위한 거지?

알고 있어!

자, 가자!

일본 첫 상륙! 같은 가게도 몇 개 있는 것 같고 보러 가자

뭐 살지 안 살지는 둘째치고, 여자아이는 윈도쇼핑 같은 거 좋아하잖아?

나도 꽤 좋아해. 가게에서 쓰는 토크 테마는 몇 개 가지고 있어도 부족할 정도고

예를 들어... 봐! 저 목욕용품 전문 숍이라던가!

손님께 피부가 매끄러워진다고 들은 적이 있단 말이지

조금 들어가 보자

왜 그렇게 흥미로워하는 거야?

아니, 따지자면 내가 가자고 했지만

저기 질투 같은 거 안 해?

잠깐! 왜 멍한 얼굴을 하는 거야!

이런 이야기 데이트중 에 하는 거 싫지 않아?

다른 여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당당하게 여자친구에게 알려준다거나 보통은 화내잖아

에? 그런 거 아닌... 걸까?

으음- 모르겠지만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렇겠지? 다른 누가 그렇다고 해도 네가 그렇다면 그걸로 됐어

앞으로는 손님께 들은 이야기는 가장 먼저 네게 전하기로 할게

그럼 안심할 수 있지?

그러니깐 너도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알려줘

숨기기는 절~대 없으니까. 알겠지?

그럼 기왕이니까 보러가 자

더 매끄러운 피부가 되면 괜히 덮치고 싶어지겠지만

금방 빨개지네-

정말 귀엽다니까~

자자, 가자!

 

[40:48]


와~ 굉장해 컬러풀하네

얘기로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와본 건 처음이야

왜냐하면 이런 가게는 여자아이가 많이 있다고 남자 혼자 오는 건 미묘하잖아?

이런 데이트는 처음인데...

응? 뭔가 문제 있어?

그보다 뭘 그렇게 놀라는 거야. 별로 상관없잖아!

오히려 그건 기뻐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 너는 어떤데

그렇구나. 다행이다

다른 사람과 갔던 데이트가 즐거웠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어

너, 본인은 모르는 것 같지만 진짜 귀엽고

그래서 다행이야. 왠지 기쁘네

저기! 어떤 향의 비누가 좋아?

같이 골라서 사지 않을래?

봐 이거, 벌꿀과 레몬이래. 색도 귀엽고

아, 테스터 발견!

저기 엄청 좋은 향기야

너도 향기 맡아봐

안-돼. 더 가까이 와. 그래그래

저기, 맞춰서 사자. 같은 향기로 모두에게 가면 어떤 얼굴을 할 거라고 생각해?

너와 내가 어떤 것을 하며 지내는지 여러 사람들이 물어볼지도 모르겠네

정했어-!

나머지는 어떤 향기로 할지 정하는 건데. 고민되네

네게 딱 맞는 향이라고 하면 역시 바닐라일까?

하지만 로즈도 좋을까. 너를 내 취향의 향으로 만들면 딱 붙어서 계속 떨어지지 못하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괜찮지?

흐흥- 어느 정도의 거리냐면

이 정도로 가까운 게 좋아

이 정도면 바로 키스할 수 있는 거리기도 하고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럼 어느 게 좋은지 둘, 셋에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하나, 둘, 셋! 오- 같은 거네!

바닐라 향기로 결정이네

오늘부터 제대로 써줘. 약속이니까

그럼, 키스하자-

에에-? 안돼? 하지만...

아! 밖에 사토가!!

빈틈!

그런 게 바깥을 돌아다닐 리가 없잖아

속았습니다~

자, 계산대로 가자.

데이트 중에 몇 번이나 키스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되기 시작했어!

몇번이고 하고 싶어. 왜냐하면 엄청 좋아하는 걸

이 다음엔 어디로 갈까

네가 좋아하는 곳에 가고 싶은데

아! 스위츠 같은 거 먹을래? 생각해봐

네가 좋아하는 것 같은 거 알고 싶고. 여러 가지 알려줘~


[49:58]

안내 없이 돌아다니면 정신없을 것 같네

정말 여러 가게가 들어와있네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고...

어! 봐봐 이 포스터! 공룡전을 하고 있대

오~! 티라노사우루스도 있대. 굉장하다~

꽤 볼만하겠네

아 미안 미안. 무심코 봐버렸네

그럼 다음은 어디에 가고 싶어?

응? 아니 공룡에 흥미 있어?

에-? 그럼 이 공룡의 이름은 뭐야?

모르잖아

자- 괜찮으니까 뭔가 먹으러 가자니까

그렇지만 딱히 좋아하지 않는 걸 봐도 즐겁지 않잖아?

에?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싶다니...

왜 그런 귀여운 말을 하는 걸까

공룡이라던가 애 같잖아

그런 데이트 있는 걸까...?

하지만 같은 걸 생각해주는 건 기쁠지도

날 알고 싶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지? 다양한 나를 보여준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럼 공룡전 보러 갈까!

귀여운 여자친구의 귀여운 부탁이니까 들어줘야지

하지만 휘둘리고 싶다고 부탁하다니. 넌 정말 귀엽다니까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듬뿍 괴롭혀줄게♡

그런 너도 엄청 좋아해

그럼 들어가자~

안심해 최고의 데이트로 만들어볼 테니까

 

[47:30]


뭐야 이거 생각보다 박력 있는데!

뭐야 이거 실물이래!

머리만으로 이 크기라니 몸까지 있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저기 너도 같이 상상해봐

역시 스케일이 큰 녀석은 강해 보이고 멋있어서 좋단 말이지

오! 저기 저쪽도 신경 쓰여

자, 가자!

이런 거 달리지 않고는 있을 수 없다니까

자자~ 이런... 위험했다.

괜찮아? 뭐 내가 갑자기 재촉한 것도 미안하지만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가슴속에 뛰어들어줬다고 생각하면 완전 OK

오히려 대환영!

네가 위험할 땐 언제든 반드시 구해줄게

그러니까 조금 더 꽉 안게 해줘

가능하면 키스도 해주면 기쁠 텐데

괜찮다니까. 모두 저쪽의 공룡형 로봇에 푹 빠져서 이쪽은 보지 않으니까

응? 놔줬으면 해?

그렇겠지~ 안은 채로 있으면 안 보이니까

그럼 키스해줘

그러면 놔줄게

같이 볼 수 있게 돼

자자~ 응?

좋아! 그럼 보여줄게

짠-☆ 그렇지? 엄청난 박력이지?

저기 이 버튼 눌러봐

왜? 공룡의 울음소리에 놀란 거야?

그런 반응하다니 생각도 못했어

확실히 굉장한 박력이지만

그 부분이 좋은 거잖아!

뭐, 무섭다면 더 꽉 달라붙어도 괜찮아?

자자- 다음은 어떤 움직임을 할지 모르니까 빨리 끌어안기는 게 좋지 않아?

뭘 솔직하게 귀여운 짓을 해주는 거야

정말...

오늘은 이제 이이상 떨어지면 안 되니까?

알겠지?

물론 이 공룡전을 나가도 쇼핑센터를 나가도 딱 붙은 채로 있어

왜냐하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가 데이트잖아?

그러니까- 아직 점심이니까 한참 붙어있을 수 있겠네

점심 먹고 게임 센터가고 그리고 네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줄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행복하다니 정말 상상이상이어서 아침부터 계속 두근거리고 있어

계속 계속 놓지 않을 거니까~?

 

[51:20]


아-아- 기숙사에 도착해버렸네

시간 아슬아슬할 때까지 놀았는데 아직 한참 부족해~

그야 당연히 실컷 놀았지만

한참 부족해-. 너한테 레이스 게임으로 진 것도 분하고

계속 말해도 괜찮잖아! 진짜 분했으니까

그건 절대 우연이니까! 다음엔 꼭 이길 거야!

정말- 웃지 말라니까

웃는 거 금지라고 약속했는데 너무하잖아

벌로 키스 한 번이야

자- 키스해줘

하루 종일 계속 딱 붙어있었으니까 이제 부끄럽지 않잖아? 

아니면 더 자극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익숙해지지 않아?

그런 거라면 협력해줘야지

내 방에 들렀다가

그러면 키스는 전혀 부끄럽지 않게 해줄 테니까

그렇게 얼굴 가까이하고 무슨 일이야?

내게 키스하고 싶어졌어?

제대로 좋아♡라는 마음을 담아서~

잠깐 키스하면서 웃고 있잖아

뭐, 그것도 귀여우니까 용서해줄게

저기- 오늘 말이야 날 어떻게 생각했어?

귀엽다니! 네가 더 귀여워!라는 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으니까 이제 알겠지..?

하지만 뭐... 네가 말한다면 귀여워든 뭐든 좋아

꼴사납다던가 부끄럽다던가 자신이 생각해도 네가 말해주면 그걸로 괜찮을 지도라고 생각하게 돼

나한테 좀 무른 거 아니야?

그렇지만 그런 부분도 좋아해

방에 억지로 들어가는 나도 싫은 얼굴 하지 않고 들여보내주고 어떤 이야기도 진지하게 들어주는 부분이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항상 곁에서 웃어줘

내게서 눈을 떼지 마

귀엽고 상냥한 내 최고의 여자친구는 너뿐이니까

아- 안돼... 역시 아직 떨어지고 싶지 않아

네가 응석을 받아주니까 이렇게 된 거야

좀더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이 아니지?

손 놓고 싶지 않으니까 방에 와

아무 짓도 안 한다니까

아니면 기대하고 있어?

자- 어떻게 할까?

그렇게 새빨간 얼굴을 하면 기대에 답해주고 싶은데~

그보다 정말 두근거리니까 그만해 그 얼굴.

정말 날 이렇게 혼란스럽게 하는 건 너뿐이야

그러니까 어쩌면 못 참을지도... 라고

하지만 용서해줄 거지?

왜냐하면 여러 가지 생각할 정도로 날 엄청 좋아하니까

정말 귀여워...

이렇게 날 푹 빠지게 하고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지금은 말이 아니라 이렇게...

키스해줘

나도 정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