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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중/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내항자의 유적 3 「초승달 문을 지나, 쌍둥이의 반달을 찾아라……라고?」 「이건……, 에드아르트 오라버니의 필체에요」 「그 녀석인가!?」 에 에드아르트 오라버니의 흔적을 찾아, 안심해버렸다. 지옥에서 부처님이라도 본 심경이다. 머릿속에서 *아케익 스마일을 짖고 있는 오라버니가 태평하게 손을 흔드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아케익 스마일: 그리스 조각에서 볼 수 있는 미소를 닮은 표정 「오라버니께서 이 유적을 탐색했을 때 남긴, 어떠한 힌트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지금은 이 문자를 따르도록 하지」 「그렇네요」 바닥에 펼쳤던 지팡이 상자와 다른 도구들을 가방에 다시 넣고 일어났다. 메시지를 따라, 아치 부분에 초승달 표시가 그려진 출구를 빠져나간다. 30m 정도 어두운 통로를 지나자, 다시 희미한 월광 몰식자 잉크의 빛이 ..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내항자의 유적 2 거의 다 쓴 과거시의 지팡이와, 완드의 반동을 줄이기 위한 연금술사의 가죽장갑 한쪽을 클라우스에게 건넨다. 그리고, 내가 쓰기 위해 새로운 완드의 봉인을 자른다. 「이것이 아우레리아의 지팡이인가, 사용방법은?」 「바라면서 휘두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간단하군. 시험해봐도 괜찮은가?」 「네, 해보세요」 클라우스는 신중하게 완드를 휘두른다. 무사히 과거시 마법이 발동하고, 백색의 마법진이 그의 눈에 집속된다. 클라우스는 몇 번이나 눈을 깜빡이며 주위를 둘러본다. 긴 눈썹에서 바삭바삭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다. 「……이건 편리하군. 나는 전혀 마력을 소비하지 않는데, 몇 분 전의 네가 보였다」 「시간이 너무 지난 사건은 과거시로는 쫓을 수 없게 됩니다. 발동할 때 알고 싶은 대상에 대해 생..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내항자의 유적 1 「클라우스! 무사해? 괜찮은 거지!?」 나는 무심코 클라우스에게 달려갔다. 계속 등밖에 보이지 않던 클라우스의 얼굴을 드디어 볼 수 있어서, 나는 진심으로 안도했다. 그 또한 면식이 있는 얼굴을 만난 것에 안심한 것 같다. 점점 그의 표정이 누그러진다. 「그래, 나는 문제없다. 너야말로, 혼자 이런 곳까지…… 너, 뭐지, 그 모습은?」 으, 그 부분을 파고드나. 우선 실용 중시를 생각했었고, 거기다 조급했었으니까. 옷 코디는 상당히 적당히 했다. 「당신들이 유적으로 간 게 아닐까 생각해서, 에드아르트 오라버니의 옷을 빌렸답니다. 드레스를 입고 이런 곳에 올 수는 없었으니까요」 「아아, 그런 건가…… 너, 이쪽이 잘 어울리는군」 「어머, 칭찬해주셔서 영광이네요」 칫, 호사스러운 드레스는 역시 무리수였나! ..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6 밤에 궁전 계단을, 나는 서둘러 뛰어 내려간다. (아아, 갈아입길 잘했다--) 드레스를 입고 달렸을 때와 비교해서, 얼마나 경쾌한 발걸음인가. 그보다, 현대인의 감성으로 보면, 드레스는 힘들지. 단순히 내 여자력이 낮은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잠시 후, 지하에 있는 전송문에 도착했다. 그곳은 밤에도 성수석 램프의 따뜻한 빛으로 곳곳이 비치고 있다. 「흐음, 여기에는 더 없는 것 같네」 전송문 앞에서 쩔쩔매고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근처에는 아치 형태의 돌로 만든 전송문이 잔뜩 늘어서 있다. 이것들은 나라 안의 주요 거점과 이어진 전송문이다. 전송문에는 각각의 전송지를 나타내는 상징이 붙어있다. 모든 전송문에는 희미하게 빛나면서 회전하는 마법진이 떠 있다. 일회성 열쇠가 없으면 ..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5 오라버니의 저장고에 들어가는 건 처음이다. 기적의 방은 연금술사의 공방이며,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마법 물질의 박물 진열실이다. 방 중앙에는 작업대 같은 큰 책상이 있다. 곳곳에 그을음과 어떤 액체가 흘러넘친 흔적이 있었다. 큰 책상 위에는, 다양한 실험 도구와 가공 도구. 유리 시험관, 증류병에 버너, 오일 램프등이 정렬되어 있다. 오른쪽 선반에는 환수의 표본이 쌓여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쪽 하한에서 들여온 일각수의 뿔, 그리고 남부 대륙에서 들여온 바질리스크 화석. 화석 표본이 가장 많지만, 병에 알코올에 잠겨 들어있는 표본도 많이 놓여있다. 왼쪽 선반에는, 빼곡히 아우레리아산 광석 표본이 진열되어있다. 평범한 광석뿐만 아니라, 원래 마법 효과를 가진 특수한 광석도 모여있다. 모든 표본이 일정..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4 그 후, 어떻게든 클라우스의 추궁에서 벗어나 저녁 식사 시간을 맞이했다. 저녁 식사 도중 클라우스가 유적에 대한 이야기를 화제로 꺼낸 순간, 아버지와 하한 공작이 굉장히 엄숙하게 그에게 충고했다. 어쩔 수 없지. 아직 10살인 아이가 가도 괜찮은 장소가 아니다. 유적에 대한 화제가 나온 순간, 오라버니가 시치미떼는 표정을 하면서도 내심 조마조마해 하는 것이 재미있었던 건 비밀이다. 클라우스에게 에드아르트 오라버니가 에 갔던 것을 입막음해둬서 다행이다~~. 저녁 식사가 끝나자, 에드아르트 오라버니는 의 전송문을 이용해, 대륙 중앙부에 있는 마법 학원 도시로 가려고 했다. 전송문은, 각각의 거점의 주요 건축물 지하에 있고, 거점들을 마법으로 이어 워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송문을 이용하려면 일회성 열쇠를..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3 정원 안내는 문제없이 끝났다. 앤은 만족한 것 같다. 서쪽 아우레리아에서 계량된 꽃들을 신기한 듯 즐겁게 보며 돌아다녔다. 돌아갈 즈음에는 잊지 않고, 골랐던 꽃을 잘라 앤의 방에 장식할 수 있게, 정원사에게 부탁해뒀다. 이제 그녀가 방에 도착하면 기뻐해주겠지. 저녁 식사 전에 한번 방에 돌아가려고 했더니, 깜짝 놀랄만한 것과 만나게 되었다. 「……헉, 아직이다, 다시 한번 승부해라……!」 「곤란하네. 이미 숨을 헐떡이고 있잖아, 클라우스. 나는 이제 배고파졌고, 그만하고 싶은데……」 클라우스와 내 오라버니 에드아르트가 안뜰에서 승부를 겨룬 것 같다. 클라우스는 동쪽의 마법사가 사용하는 스태프를, 에드아르트 오라버니는 서쪽의 연금술사가 사용하는 완드를 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에드아르트 오라버니가 압승하고..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2 응접실에서, 하한공작 일행과 회합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회합의 주제는, 아우레리아령과 하한령의 경계에 있는 은 광맥의 개발과 주변 산림 자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 아버지, 아우레리아 공작은 40대다. 부분 부분 흰색이 섞여 있는 금빛 머리를 뒤로 매만졌고. 짧은 턱수염이 약간 있는. 오빠 에드아르트와 닮은 생김새와 성격의 소유자다. 가족에게는 정말 상냥하시지만, 무훈의 명예도 높은 사람이다. 그 옆으로 정장을 입은 오빠와 내가 선다. 그리고, 하한 공작과 그 부인에 두 자녀가 그 앞에 나타났다. 하한 공작은, 내 아버지보다 젊다. 30은 넘은 것 같지만 흑발에 회색 눈동자를 지닌 날카로운 인상의 미청년처럼 보였다. 마법사의 정장인 낙낙한 엷은 잿빛 로브를 두르고 있다. 얼핏 수수하고 검소해 .. 더보기
죽귀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봄의 궁전 1 우리가 사는 이크튜에스 대륙의 북부에는, 루칸란트라는 나라가 있다. 그곳은 겨울의 혹독한 나라이며, 빙설의 루칸란트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 루칸란트에서 일어난 비극을, 나는 전세에서 공략했던 기억으로 알고 있다. 루칸란트 공작가의 한사람이 미쳐 날뛰고, 일족들을 몰살했다고 한다. --소문으로는, 미쳐 날뛴 게 아니라 늑대인간 라이칸스로프가 되었다, 라는 이야기도 그럴듯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사실, 이 「늑대인간 학살 사건」에는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있다. 그 소녀야말로, 이 게임의 여주인공인 클로에·루칸란트이다. 이 사건 후에, 클로에는 부유한 상인의 집에 숨겨져, 가명 클로에·크로아키나로 생활한다. 그녀는 그리고 7년 뒤 14살이 되는 가을에, 마법 학원 도시 린데스에서 마법 학원에 입학해, 다시금 엽.. 더보기
죽기 쉬운 공작 영애와 7명의 귀공자 서장 【악역영애 에리카·아우레리아】 「어떻게 된 거야……?」 나 아우레리아 공작 영애 에리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벌꿀처럼 짙은 금빛 머리는 우아하고 잔잔하게 말려있다.피부는 우유처럼 하얗고, 볼은 장밋빛.8살에 아직 앳된 얼굴인데, 자존심이 높아 보이는 눈썹에 오만해 보이는 에메랄드 눈동자. --이게, 나야?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이건--머리카락 색, 피부색, 눈 색, 모든 것에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무엇보다 이 특징적인 세로 롤……!!이건 전기 판타지 여성향 게임 「리벨·몬스트로룸 ~환상수와 겨울의 공주님~」의 언더독 악녀 에리카·아우레리아다! 눈앞이 어지러운듯한 감각에 사로잡힌 나는 거울에 기댔다.잇달아 샘솟듯이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 멀미할 것 같다. .. 더보기